이 글은 말 그대로 대회 참가 후 느낀 점을 적은 글입니다.
문제에 대한 해설이나 풀이는 없습니다.
( 저는 본선 진출에 실패하였습니다. )
전역 후 처음으로 알고리즘 대회에 참가하였습니다. 이런 대회에 제대로 참가해보는건 17~18년쯤 이후로 처음인데, 그 덕분인지 처음 대회에 참가하는 기분이었고 꽤 긴장되었습니다. SCPC 2018, UCPC 2018 첫 대회 나란히 광탈ㅠㅠ
그래도 여름방학 기간동안 알고리즘 스터디를 진행하며 나름 꾸준히 문제도 풀어왔고, 참가를 했었던 경험도 있으니 조금이라도 발전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마음과 함께 UCPC 2021, SCPC 2021 두 대회에 참여하였습니다.
UCPC 2021
UCPC는 세 명의 대학생이 한 팀으로 참여하여 예선을 거쳐 본선이 진행되는 대회입니다. 올해 열린 UCPC 2021에는 지난번처럼 동아리원들과 함께 참여하여 예선에서 열 문제중 두 문제를 풀고 예선 193등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2018년에 참가했을때는 세 문제를 풀고 132등이었던걸 생각하면 결과적으론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문제 수준도 그때에 비해 많이 올랐고, 그때 풀었던 것보다 더 어려운 문제를 풀어냈기 때문에 1년 더 공부하면 다음엔 4~5 문제는 넉넉히 풀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열심히 준비했던 덕분에 대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의 확신을 얻었던 좋은 경험이 되었습니다. '세문제만푸는팀' 으로 함께 참가했던 A번담당, B번담당 팀원 분들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SCPC 2021
SCPC는 삼성에서 주관하는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입니다. 개인 단위로 참가하여 진행하고 1차 예선, 2차 예선을 거쳐 본선까지 진행됩니다. 지난번 대회에서 1차 예선인 Round 1에서 탈락했었고, 난이도도 높았다고 느꼈던 기억이 있던터라 이번에도 큰 기대없이 참여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다섯 문제 중 두 문제를 풀었는데 운좋게도 Round 1을 통과했습니다. 반도 못풀어서 결과를 확인할 생각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어떨결에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게 되어 기쁘면서도 한편으론 의아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Round 2의 결과는 예상했던대로,
다섯 문제 중 한 문제를 풀었습니다. 사실 Round 1도 겨우 통과한 상황이라 Round 2는 한 문제도 못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 들어간터라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3번 산탄총 문제는 제출 기록을 보면 시간초과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풀지 못했는데, 당장 알고있는 풀이 방법에서는 기존의 로직보다 빠른 방법을 도저히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까지 풀어봤던 문제들 중에서는 비슷한 케이스를 찾기 어려웠던게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것 같네요.
두 대회를 총평하자면, 부족한 점도 많이 느끼고 동기부여가 될 만한 결과도 받았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부족했던 부분들을 더 보완해서, 좀 더 나은 과정과 결과를 받는것을 목표로 해봐야겠네요.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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